쓸개 빠진 놈? 쓸개는 정말 쓸모없는 걸까?
"쓸개 빠진 놈"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왠지 쓸개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사실 쓸개는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쓸개는 간에서 만들어진 여러 노폐물과 물질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간에서 해독된 물질이나 새롭게 생성된 물질 중 필요 없는 것들이 쓸개에 모이죠. 만약 이런 물질들이 잘 모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황달'인데요. 황달은 몸속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병이에요. 예전에는 "풋달"이라고도 불렀대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죠. 또 다른 문제는 '담석'이에요. 담즙이 뭉쳐 딱딱하게 굳어 돌처럼 변하는 것이 바로 담석이랍니다.
급격한 다이어트가 담석을 만든다?!
담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지방이 몸에 들어와도 담즙이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쓸개에 쌓이게 돼요. 간단한 예로, 젊은 여성분들이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할 때 담석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죠. 지방 섭취를 너무 줄이면 담즙이 분비되지 않아 담석이 생길 수 있답니다. 이렇게 되면 쓸개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쓸개즙은 지방 소화를 돕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쓸개즙 안에는 지방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효소가 들어있거든요. 만약 쓸개가 없거나 쓸개즙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요. 이걸 '지방변'이라고 하는데,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변기에 기름이 둥둥 뜨는 현상이 나타나죠.
쓸개가 없으신 분들은 필수 지방산이 부족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오메가3 같은 필수 지방산을 꼭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DHA와 EPA를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맹장은 쓸모없는 존재? NO! 면역력의 핵심!
예전에는 맹장이 쓸모없는 기관이라고 생각해서 맹장염이 생기면 바로 잘라냈었죠.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맹장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해요. 맹장은 제2의 면역 기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면역 세포들이 살고 있답니다. 맹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파수꾼 같은 존재인 거죠.
맹장은 장내 유익균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요. 유익균들이 맹장 안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거죠. 맹장은 유익균들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그래서 맹장을 함부로 제거하면 안 돼요.
그렇다면 맹장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물질, 예를 들어 고사리나 콩 껍질 같은 것들이 맹장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요즘은 맹장을 함부로 잘라내지 않고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한다고 해요. 맹장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치료 방법도 바뀐 거죠.
맹장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장내 유익균 번식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장 건강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좋답니다.
위, 대장 절제는 괜찮을까?
위를 절제하면 '덤핑 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위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죠. 덤핑 증후군은 위 절제 수술 후 흔하게 나타나는 후유증 중 하나랍니다.
대장을 절제하면 수분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대장은 우리 몸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대장을 절제하면 몸속 수분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우리 몸은 소중해! 함부로 장기를 제거하지 말자!
오늘 우리는 쓸개와 맹장을 비롯한 우리 몸속 장기들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알아봤어요. 우리 몸에 필요 없는 장기는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모든 장기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들이랍니다.
가급적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은 신하게 결정해야 하고, 혹시 장기를 제거했더라도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