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모르게 '나쁜 결심'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결심을 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에는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결심, 즉 '내적 결단'이라는 것도 있답니다.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리는 결단을 이렇게 부른다고 해요 . 이건 마치 우리가 언제 결심했는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 생각 같은 거죠.
예를 들어볼까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거나, 나에게 충분히 관심을 주지 않아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어요 . 이런 상황을 겪은 어떤 친구는 '나는 정말 멋진 가정을 만들 거야!'라고 다짐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나는 절대 결혼 안 할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한대요 . 그런데 후자의 경우, 자신이 언제 그런 결심을 했는지도 모른 채, 마음속에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전제가 딱 자리 잡게 되는 거죠 . 시간이 지나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기억조차 못 할 때도 있답니다 .
이처럼 내적 결단은 특정 사건이나 경험을 통해 우리도 모르게 생겨나요 . 10년 내내 힘들었던 사람도 나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늘 좋은 환경에서 살던 사람도 단 하나의 사건 때문에 부정적인 내적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거죠 . 이게 바로 내적 결단의 신기한 점이에요.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보다,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
왜 '나쁜 결심'이 마귀의 통로가 될까요?
내적 결단이 단순히 우리 마음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어둠의 영이 들어오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해요 . 내가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조차 모르는데, 그 결단 때문에 어둠의 영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이죠 . 예를 들어, 외로움을 느꼈을 때, 그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외로움의 영'이 들어올 수 있답니다 .
이런 부정적인 내적 결단은 우리의 삶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쳐요.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결단은 다른 어둠의 영들을 불러들일 수 있거든요 . 외로움의 영이 두려움, 음란, 거절, 심지어 자살의 영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랍죠 . 예를 들어, 필리핀 빈민가 아이들은 환경이 열악해도 가족과 친척들이 서로 돌보며 행복하게 지내서 상처를 잘 받지 않는다고 해요 . 그래서 의외로 어둠의 영이 틈타는 경우가 적다고 하죠 .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도 부모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난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같은 생각을 품을 수 있대요 . 이런 작은 생각 하나가 폭력이나 살인의 영 같은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거죠 .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느냐보다는, 우리 마음속에 어떤 결단을 하고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훨씬 중요하답니다 . 이처럼 어둠의 영이 언제, 어떤 계기로 들어왔는지 아는 것이 치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외로움'이 다른 나쁜 생각들을 불러온다고요?
네, 맞아요! '외로움의 영'은 마치 자석처럼 다른 부정적인 영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해요 . 우리가 어느 한순간 '아, 나 정말 외롭구나'라고 그 감정을 인정해 버리면, 그때부터 외로움의 영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게 되는 거죠 . 그리고 이 외로움의 영은 두려움의 영, 음란의 영, 거절의 영, 심지어 자살의 영까지 불러올 수 있대요 . 처음에는 그저 외로움이었는데, 걷잡을 수 없이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 부모님들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에요. 부모님이 너무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지면, 아이들은 어떤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상처를 받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해요 .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려고 신경 쓴 행동인데도, 아이는 그 눈초리를 보며 '난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 나중에 폭력이나 살인 같은 극단적인 영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섭죠 .
심지어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이나 말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내적 결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해요 . 중요한 건 환경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마음의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죠 .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외로움이나 작은 상처도 무시하지 않고, 그것이 어떤 계기로 생겨났는지 주님께 물어보고 해결해야 해요 . 우리가 언제, 무엇 때문에 이런 내적 결단을 했는지 아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니까요 .
내가 하는 '말'이 나를 저주할 수도 있다고요?
네, 맞아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우리 자신을 저주할 수도 있답니다. 마치 제가 제 몸에 대해 '이미 버린 몸이다'라고 말하면서 야식을 먹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 결국 제 몸은 정말로 '버린 몸'처럼 변해버렸죠 . 이처럼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말은 스스로에게 저주가 되어 돌아올 수 있어요 . 그러니 항상 자신을 축복하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김용의 선교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기해요. 선교사님 아버지가 술집을 망하게 해서, 선교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욕을 엄청나게 들었대요 . 그런데 선교사님은 그 욕을 '칭찬'으로 알아들었대요 . 그러니 당연히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았다고 하죠 . 이걸 보면, 우리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저주조차도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이스라엘에 갔을 때 현지인들이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지만, 저희는 그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 오히려 그걸 알아들은 씩씩대는 직원만 기분 나빠했죠 . 이처럼 부정적인 말이나 저주는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 반대로 아무리 좋은 축복의 말이라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해요 . 그러니 말을 조심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가 듣는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칭찬'에 약한 당신, 혹시 '밥'이 되고 있나요?
세상이 끝날 때가 되면 사람들이 자신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해주고, 자신의 욕심을 채워줄 '거짓 스승'들을 곁에 두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 자기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 칭찬해 주는 말에 너무 쉽게 마음을 뺏겨 버리는 거죠 . 그렇게 되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완전 밥'이 되어버릴 수 있답니다 .
사람을 볼 때는 그 사람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 예를 들어, 간첩이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접근한다면 당연히 우리에게 잘해 주겠죠? . 우리에게 듣고 싶은 말만 골라서 해줄 거고요 . 그렇다고 그 사람을 무조건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비록 부족하고 말이 투박해도 우리를 속이거나 해치지 않는답니다 . 오히려 자기가 손해를 볼지언정,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죠 .
하지만 악한 쪽에 속한 사람들은 반대예요. 자기에게 피해가 오지 않게 남을 해치려 들죠 . 그러니 겉으로 보이는 친절함이나 달콤한 칭찬에만 속아서는 안 돼요. 우리가 늘 경계하고, 그 사람이 정말 '어디에 소속된 사람인지'를 분별하는 눈을 길러야 한답니다 . 그래야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핍박'을 받으면 오히려 '잔치'를 벌여야 한다고요?
이 세상에는 육에 속한 사람과 영에 속한 사람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변치 않는 원리가 있는데, 바로 육에 속한 사람이 영에 속한 사람을 핍박한다는 거예요 . 영에 속한 사람은 남을 핍박하지 않고요 . 여기서 말하는 '핍박'은 단순히 미워하거나 괴롭히는 걸 넘어,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받는 고통을 의미해요 .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는 이유로 미움받고 고통받는다면, 그게 바로 핍박이라는 거죠 .
육에 속한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니까 싫어하고, 하나님의 감동대로 사는 것을 이해 못 해서 싫어해요 . 반대로 우리가 일을 못 하거나 예의가 없어서 혼나는 건 핍박이 아니랍니다 . 중요한 건 핍박을 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영에 속한 사람이 아닌가 혼란스러워할 필요 없다는 거예요 . 오히려 영에 속한 사람들은 핍박을 늘 받게 되어 있어요 .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핍박이 따라오기 마련이죠 .
그런데 성경은 이런 핍박을 받으면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진다고 말해요 . 그러니 누가 우리가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뭐라 하거나, 직장에서 박해를 받아도 힘들어하지 말고 '회식'해야 한답니다 . 천국에서 잔치가 벌어지는데 우리도 기뻐하며 회식해야죠! . 성령 세례를 받으면 우리의 생각과 삶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핍박을 받게 되지만, 이 핍박은 오히려 축복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
'마귀'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요?

마귀는 우리를 계속해서 고소하고 정죄감을 주는 존재예요 . 우리가 죄를 많이 지었으니 고소할 거리도 많다고 생각하죠 . 하지만 우리는 그런 죄책감이나 정죄감을 받아들이면 안 된답니다 . 누가 우리를 비난하거나 정죄하려는 말을 해도,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더 이상 정죄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말을 쳐내야 해요 . 이미 주님이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르셨으니까요 .
마귀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바로 십자가의 승리를 굳게 믿는 것이에요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셨고, 가장 강력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셨으니, 우리는 그 승리를 믿어야 하죠 . 둘째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거예요 .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답니다 . 셋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해요 .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어둠의 영은 쉽게 공격할 수 없거든요 .
그리고 늘 '깨어 있어야' 해요 . 깨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눈을 뜨고 있는 게 아니라, 보초병처럼 항상 영적인 적이 내 옆에 있고, 언제든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는 거예요 . 비밀을 함부로 말하거나,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 것도 깨어 있는 행동이죠 . 깨어 있지 않은 아군은 적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늘 경각심을 갖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요 . 예수의 이름으로 어둠의 영을 내쫓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 이것이 마귀를 이기는 핵심이랍니다 .
'지역 영'과의 싸움, 정말 필요한 싸움일까요?
성경을 보면 지역에도 영적인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니엘서에 나오는 '바사 국군' 이야기가 대표적인데요 . 다니엘이 기도했을 때 바사 국군이라는 악한 영이 기도를 막았고, 미가엘 천사가 와서 싸워 응답이 내려왔다는 내용이죠 . 이것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지역적인 영적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답니다 .
그렇다면 우리도 이런 지역 영과 싸워야 할까요? 땅 밟기나 거리 찬양 같은 방법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이런 지역 영과의 싸움을 어떻게 하셨을까요? 예수님은 개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셨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셨어요 . 이것이 가장 강력하고 큰 영적 전쟁이었다고 할 수 있죠 . 예수님은 말로 '떠나라' 하신 것이 아니라, 직접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셨답니다 .
실제로 이런 지역 영을 깨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가 '순교'라고 해요 . 순교자가 나온 지역에 부흥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 또한 실제 목회 현장에서도 지역의 어둠의 영을 쫓아내면 복음 전도나 교회의 부흥에 효과적인 역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 예를 들어, 50시간 연속 예배 후 특정 지역의 영이 쫓겨나자, 세 달 만에 시골 교회에 200명이 등록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해요 . 온누리교회 중보기도팀이 선교 현장에서 기도만 했는데도 선교가 너무 잘 되는 경험도 있었다고 하고요 . 이처럼 지역 영과의 싸움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실제적이고 중요하답니다 .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정말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만든 '신앙 체계'나 '자신의 비전'을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 마치 유대인들이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종교적 신념을 믿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 그들은 성경을 자신들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사용했을 뿐, 성경 말씀에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고 하죠 . 모든 종교인들이 자기 의가 문제인 것처럼, 우리도 자칫하면 자신이 만든 하나님의 이미지를 믿고 있을 수 있답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맥도날드 할아버지'처럼 그저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분이 아니에요 . 하나님은 우리를 편하게 해주려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죽도록 충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존재로 부르셨죠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쉼과 기쁨을 주시는 분이랍니다 . 우리의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나 경험으로 하나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다른 신앙 체계를 만들고 믿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해요 . 또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 주실 거야'라는 나의 비전이나 그림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체를 믿어야 한답니다 .
우리가 아무리 영적인 원리를 많이 알고, 삶의 모든 상황을 그 원리대로 해석하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순간들이 올 수 있어요 . 그때 바로 우리가 '원리'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인격'을 믿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 상황이 막막하고 이해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믿고 의지해야 해요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 원리를 믿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체를 믿으라고 하셨으니까요 .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를 순수하게 믿듯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
위 내용은 새부대교회 김치훈 목사님의 저서 '복음의 삶" 저서와 강의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